[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국내외적인 요인으로 정제마진이 배럴당 18달러 후반대를 기록하면 정유업계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 국내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은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4월 4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18.67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18.15달러보다 0.52달러 올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급등하고 최근 여러사태로 공급 차질이 발생한 것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러시아는 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장 큰 국가"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여파로 러시아산 천연가스 유입이 어려워지면서 경유에 대한 수요가 급증, 정제마진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제마진이 지난달부터 급등하자 정유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 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통상 4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인식하는 정제마진 특성상 20달러에 접근한 현 상황은 수익에 매우 긍정적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부회장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와 에쓰오일(대표이사 후세인 알 카타니, 이하 S-OIL)은 올해 1분기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이 전망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1조532억 원, S-OIL은 1조1919억 원의 영업이익을 1분기에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사상 최재 실적을 기록한 추세를 올해까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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