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LG전자는 19일(현지시각)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러시아에 향하는 모든 선적을 중단한 상태이며, 상황이 전개되는 과정을 계속 예의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적 중단에 대해서는 “글로벌 해상 물류 차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우리는 모든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LG전자는 인도적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LG전자가 러시아 및 주변 국가에서 벌어들인 매출은 2조33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한다.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수준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러시아 내 생활가전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LG 오브제컬렉션’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LG전자의 러시아 현지 공장은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그러나 물품 선적 중단에 따라 핵심 부품 재고가 소진되면 현지 공장의 가동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또 러시아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가전 1, 2위를 다투고 있는 만큼, 가전 사업 매출에도 피해가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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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애플, GM, 테슬라, 코카콜라, 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들과 같이 판매 중단에 적극 나서지는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러시아 시장 주도권을 중국 등 친러시아 기업에 뺏길 수 있어 선적·출하 중단이라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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