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9일 SK하이닉스와 ‘해외 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 소속 금융기관 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미래 투자와 관련해 글로벌 미래투자 필요자금 조달과 소부장 반도체 펀드 조성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5년 동안 총 30억 달러 상당의 자금조달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올해에는 1000억원 규모의 ‘소부장 반도체 펀드’가 조성된다. 협약 당사자의 출연으로 조성된 5000억원 규모 펀드 중 1000억원을 반도체 산업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소부장 반도체 펀드’로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전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비교적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등 우리는 위기에 강한 국가와 국민임을 재확인하고 있으나, 위기로부터의 ‘회복’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투자가 지속되어야 하며, 산업생태계가 함께 가는 상생 발전이 절실하고, 금융권도 변화하는 기업자금 수요에 맞춰 새로운 역할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쏠림을 차단하고, 우리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분야에 자금을 집중 공급하는 등 시중 유동자금이 생산적 분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며,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발굴과 금융지원 등 과거 실적·담보보다는 미래성장성·기술력을 중심으로 자금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 SK하이닉스, 국내서도 소비자용 SSD 판다…골드 P31·골드 S31 출시
- SK하이닉스, 최태원의 ‘파이낸셜 스토리’ 본격 추진…ESG 경영 박차
-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기업 최초로 그린본드 발행…ESG 경영 가속
- [2021 금융위] 은성수 “코로나 대출만기·이자유예 연장 불가피”(종합)
- [2021 금융위] 은성수 “공매도 재개, 속 시원히 말 못해…2월 최종 결정”
- [2021 금융위] 공매도 제도 개선...주식시장 공정성 제고
- [2021 금융위] 혁신기업 지속 발굴...민간투자 및 성장지원 역할 강화
- [2021 금융위] 녹색금융 가이드라인 마련…ESG 제도기반 정비
- [2021 금융위] 내달 코로나 금융지원 연착륙 추진방안 발표
- [2021 금융위] 기업대출 상시점검체계 구축…‘투트랙 관리’
- [2021 금융위] 가계부채 증가율 4~5%대 목표…거액 신용대출 관리 강화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