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는 AI 신약개발 스타트업 스탠다임에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본제약공업협회에 따르면 AI를 적용할 경우 신약개발 기간이 기존 10년에서 최대 3년까지 70% 감축되고, 약 1조2200억원 평균 개발비용이 절반 수준으로 절감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예컨데 AI는 기존 수십·수년이 투입될 논문 분석을 단 하루만에 할 수 있다.
이번에 SK가 투자한 스탠다임은 데이터학습·후보물질군 생성·최종 합성 후보 선별 등 신약 후보물질 발굴 과정을 가상환경에서 자동 수행 하도록 설계된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항암, 비알콜성지방간, 파킨슨병 등 분야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7월 이후 비알콜성지방간에 대한 특허 3개를 출원했고, 연내 함암제 등 20개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매년 41%씩 성장하고 있는 AI 신약개발 시장은 아직 독점적 사업자가 등장하지 않은 초기 단계"라며 "SK바이오팜은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자체개발해 운영중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는 지난 1993년부터 바이오·제약사업에 최태원 회장의 지원 아래 꾸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중추신경계 신약 솔리암페톨이 미국에서 판매승인을 받는 등 26년만에 첫 결실을 이루기도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