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SK텔레콤 등 SK 주력 계열사 '3축'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칫하면 떨어질 수 있는 '딥 체인지' 추진동력을 다잡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SK가 보유한 자원 가치를 과거나 현재 가치로 판단해서는 안되고 미래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추구하는 기업이 미래생존도 보장받을 수 있다는 믿음 아래 딥 체인지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윤 극대화를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기존 경영원리와 상충된다는 점을 들어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SK 주력 계열사들이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3분기 기준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93% 감소했고, SK이노베이션도 61% 줄었다. 같은기간 SK텔레콤은 5G 가입자 증가에도 대규모 투자 비용 등으로 영업익이 1% 가량 감소했다.
SK는 딥 체인지가 단순히 사회공헌활동이 아닌 사업모델 혁신 등 지속가능경영의 연장선이라고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최 회장도 딥 체인지를 추구하며 "직원들의 냉소가 가장 힘들었다"고 소회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딥 체인지 실행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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