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절감 노력이 먹혀들면서 가격 경쟁력이 강해진 만큼 탄력적으로 대응할 개연성이 짙어 보인다.
이어 “자동차와 조선, 가전 등 주요 업체들과 가격 조율 단계이며 시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산업별 여건을 고려해 판매가를 결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연간 제품판매량 목표를 3570만톤에서 3620만톤으로 조정하고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도 각각 66조 8000억원과 31조 1000억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이어 올 3분기 철광석의 가격은 브라질 광산 재가동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 공급까지 2개월이 소요되고 호주 공급여건도 불안정하여 톤당 100달러에서 110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다만 4분기에는 브라질 광산 안정적 공급으로 90달러 중반 이하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원가절감 노력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광무 포스코 철강기획실장은 “‘코스트이노베이션 2020’ 추진으로 올 상반기 원가 1200억원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원가 절감 목표는 2300억원으로 상반기에 절반 수준의 목표를 달성했다”며 “이 활동으로 원가 상승 부문에 대한 개선 가능성이 있고 비용 절감을 비롯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포스코의 경쟁력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트이노베이션 2020’은 포스코가 경쟁사 대비 상시 원가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개선활동이다.
최근 불거진 환경 문제에 대해서 포스코 측은 “관련 규제가 너무 타이트하며 환경단체가 이슈에 대해 부풀린 경향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환경부문은 최우선으로 개선해야할 부문임으로 2021년까지 3년동안 1조 2500억원을 포스코 단독으로 환경 관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고 올해에만4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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