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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글로벌 인프라 수요 힘입어 8분기 연속 영업익 1조원 돌파

기사입력 : 2019-07-23 14:34

(최종수정 2019-07-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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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규 재무실장 “부채비율 2010 이래 최저…재무건전성에 최우선”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포스코가 트레이딩 호조 등 글로벌 인프라 부문 실적개선에 힘입어 8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상반기 누적 영업실적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포스코는 23일 서울 코엑스센터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 2분기 매출액은 16조 3213억원, 영업이익은 1조 686억원, 순이익은 68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중선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은 “전분기 대비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및 트레이딩 호조 등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월 붕괴된 브라질 Vale 댐으로 인한 공급 차질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자동차와 건설 산업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예상되면서 올 3분기에도 철광석 강세 흐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11% 감소했다.

▲ 차트=4개년 포스코의 상반기 실적 추이이미지 확대보기
▲ 차트=4개년 포스코의 상반기 실적 추이
포스코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2조 3355억원, 영업이익은 2조 2715억원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17% 감소했다.

또한 자회사 실적을 떼어낸 포스코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 4759억원, 영업이익은 7243억원, 순이익은 5454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판매가격은 상승했지만 제품 생산라인 수리로 인한 판매량 감소 및 원료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임승규 포스코 재무실장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비중을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 포인트 감소한 9.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입금 지속 축소와 미지급 법인세 납부 등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10년 이후 최저치인 65%를 기록했으며 재무건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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