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벤츠·BMW·폭스바겐 등 독일차는 디젤게이트·화재사건 등 각종 구설수에 휘말린데 이어, 강화된 환경규제로 디젤 인증지연이 겹치며 부진했다.
브랜드별로 벤츠는 3만3116대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19.4% 감소했다. 이어 '주행 중 화재 사고' 중심에 선 BMW는 48%나 줄어든 1만7966대였다.
3위는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차지였다. 지난해 같은기간 5위에서 두 단계 상승했다. 점유율도 4.5%에서 7.7%로 뛰었다.
토요타는 한 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24.3% 감소한 6319대로 줄었다. 다만 점유율은 5.8%로 0.2%포인트만 감소했다. 수입차 산업수요 감소의 영향이다.
혼다는 지난해 12위에서 5위까지 수직점프했다. 판매량은 2배(94.4%) 가까이 상승한 5684대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이중 30% 가량인 1746대 판매고를 올렸다.
한편 일각에서는 하반기 일본차의 질주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이 나온다. 지난 1일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부품 수출을 규제하며 반일감정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차 불매운동을 해야된다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오는 등 일본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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