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019년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작년 같은달에 비해 30% 줄어든 1만8219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1~4월 누적 기준으로는 7만380대로 27% 감소했다. 1월(-14%), 2월(-20%), 3월(-32%) 등 감소폭도 증가 추세다.
올해 들어 수입차 업계는 유럽에서 강화된 새 배출가스 인증기준인 국제표준실험방식(WLTP) 도입 등으로 인증절차 지연되며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브랜드별 4월 등록대수는 1위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6543대를 기록했다. 벤츠는 판매 감소세에도 E클래스가 수입 베스트셀링카에 뽑히는 등 견조한 성적을 이어가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BMW는 51% 감소한 3226대다.
렉서스는 67% 증가한 1452대로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특히 ES300h가 703대를 기록하며 일본 하이브리드 상승세를 이어갔다. 렉서스 ES300h는 올 1~4월 누적 판매량은 3550대로 최다판매 모델 3위에 올라있다.
이외에도 볼보는 916대, 지프는 915대로 각각 4, 5위에 들었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61.3% 급감한 5018대, 가솔린은 1만664대로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이브리드는 2354대로 7.7% 늘었고, 전기차는 183대로 3배 가량 증가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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