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조원태닫기조원태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닫기조현민기사 모아보기 전 대한항공 전무 등 오너가와 고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한진칼 지분 17.84% 상속에 대해서 잘 협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75차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폐막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속문제와 관련해서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조 회장을 비롯해 한진 오너가는 고 조양호 회장의 한진칼 지분 상속을 놓고 이견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너가간 경영 분쟁설이 제기됐고, 조 회장이 이날 간담회에서 이를 수습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주사인 한진칼의 2대 주주인 KCGI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KCGI는 대주주이지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KCGI는 한진칼 지분을 16%까지 늘렸다. 고 조양호 회장의 한진칼 지분에 육박한 규모다.
이에 따라 조원태 회장이 한진칼 지분 상속을 빠르게 마무리지 짓지 않는다면 그룹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고 조양호 회장은 지난 3월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 사내이사 재선임이 불발돼 큰 파문을 불러온 바 있다.
한편, 조 회장은 이번 IATA 총회를 통해 한진그룹 총수로 공식 데뷔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달 15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기업 집단 동일인으로 지정된 이후 그가 등장하는 첫 공식 석상이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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