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겨례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지난달 24일 한진칼 이사회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공동 대표이사로만 선임했을 뿐 회장으로 선임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진칼이 이날 공시한 ‘대표이사(대표집행임원) 변경(안내공시)’에도 ‘대표이사’로만 표현됐을 뿐 회장 선임 사실은 적혀있지 않다.
공정위가 한진그룹의 동일인 지정 자료 제출 연기 이유로 ‘내부간 합치’를 이루지 못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조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닫기조현민기사 모아보기 전 대한항공 전무간 경영권 분쟁설이 제기된 것. 이번 조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한 논란이 대두되면서 오너 3남매간 경영권 분쟁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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