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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 회장, 다음 달 ‘IATA’로 그룹 총수 공식 데뷔

기사입력 : 2019-05-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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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3일 서울 코엑스서 행사 주관

조원태 한진칼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조원태 한진칼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조원태닫기조원태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다음 달 그룹 총수로 국제 무대에 공식 데뷔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다음 달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ITAT(국제항공운송협회) 제75차 연차총회’를 주관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미래 항공 분야 환경규제, 미래 항공인력 개발, 미래 항공인력 개발, 미래 항공·여객 산업 전망, 지속가능한 미래 등이 주제다.

이번 총회에서는 조 회장에게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기업 집단 동일인으로 지정된 이후 그가 등장하는 첫 공식 석상이기 때문이다. 조 회장을 둘러싼 여러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공정위의 발표로 그가 그룹 총수로 공식화됐지만 조현아 대한한공 전 부사장, 조현민닫기조현민기사 모아보기 전 대한항공 전무와의 지분 분쟁설은 아직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고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한진칼 지분 17.84% 승계 작업에 대한 관심도 크다.

현재 조원태 회장은 한진칼 지분을 2.34%를 보유하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2.31%, 조현민 전 전무는 2.30%를 가지고 있다. 2대 주주인 KCGI가 한진칼 지분 14.84%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고 조양호 회장의 지분 승계를 통해 오너그룹 지배력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조 회장이 이번 IATA를 통해 리더십을 다지는 계기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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