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는 국내에서도 민간 주도 우주시대. 즉 ‘뉴스페이스’가 열렸다는 것을 상징한다. 이를 상징하는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 김동관, 손재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3차 발사에서 체계종합기업으로 제작 총괄 관리, 발사 공동 운용 등의 과정에 참여한 국내 첫 민간기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며 미지의 영역인 우주 분야에 도전하겠다는 한화그룹의 의지를 유니폼 등 상징물을 통해 국민과 공유하고 싶었다”며 “많은 국민이 누리호와 우주에 관심을 갖도록 추가적인 굿즈(기념품)를 제작하는 것도 검토 중”고 밝혔다.
3차 발사 이후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할 국내 우주 발사체 인프라 구축 역시 김 부회장이 지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19일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도 고흥군과 발사체 인프라 조성을 위한 ‘발사체 클러스터’ MOU를 체결한 것.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발사체 관련 기업 협의체 구성과 공동 협력 사업 등을 추진, 민간 우주시대 선봉장 역할을 수행한다.
우주발사체의 핵심인 민간 통신 위성 또한 김 부회장의 집중 육성하는 분야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4월 영국 위성 인터넷업체 ‘원웹’ 인수를 기점으로 지난 17일에는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 사업(한화시스템 주체, 이하 SAR)’ 계약을 체결,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위성시장에서 민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SAR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SAR 계약 체결을 비롯해 민간 통신 위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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