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방한 중인 겔싱어 CEO는 이 부회장은 서울 삼성 서초 사옥에서 만나 반도체 협력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PC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릴레이 회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반도체 시장 매출 1, 2위를 다투는 경쟁사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만 94조1600억 원(82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를 탈환한 바 있다. 인텔은 지난해 79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분야 재진출을 선언하면서 파운드리 사업 분야에선 경쟁 상대가 됐다.
당시 겔싱어 CEO는 “파운드리 제조시설 중 80%가 아시아에 집중된 상황에서 인텔은 미국과 유럽에서도 제조역량을 확보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미국과 유럽의 공장에서 전 세계 고객을 위해 파운드리 서비스를 재개할 것”
그러나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인텔이 파운드리 분야에서 협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겔싱어 CEO는 “특정 기술과 제품에 대한 외부 파운드리 사용을 더 늘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관련기사]
- 오늘(25일) '2022 중소기업인 대회'…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신동빈 등 5대그룹 총수 참석
- 이재용, 5년간 반도체·바이오·AI에 ‘450조’ 투자…미래 준비 속도
- 이재용 부회장 “반도체, 모든 것의 엔진…양국 협력 발전 기대” [바이든 방한]
- 이재용, 바이든 평택 반도체 공장 직접 안내…올해 첫 현장경영 나선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故 셰이크 할리파 UAE 대통령 조문
- 이재용 부회장, 6G부터 반도체까지 삼성 경영 시계 빨라지나
- 1조원대 수주 따낸 이재용, 글로벌 네트워크 눈길
- 경제계, 이재용·신동빈 석가탄신일 특별사면 촉구
- 이재용, 칸막이 걷어내는 ‘One 삼성’ 드라이브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