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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새희망홀씨 3.2조원 공급…올해 3.5조원 공급 목표

기사입력 : 2022-04-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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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급목표 대비 90.8% 달성
비대면 채널 활용 자금공급 확대

새희망홀씨 계획 대비 실적 추이. /자료제공=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새희망홀씨 계획 대비 실적 추이. /자료제공=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3조1734억원 공급하면서 공급목표 대비 90.8%를 달성했다. 은행권은 비대면 채널 활성화 등을 통해 올해 3조5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은 17만8279명에게 새희망홀씨 3조1734억원을 공급하여 공급목표 3조4965억원의 90.8%를 달성했다.

새희망홀씨는 지난 2010년 출시된 무보증 신용대출로, 서민층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와 금융부담 완화 등을 위해 은행 자체 자금으로 취급되고 있다. 금리는 연 최대 10.5%,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은행별로 대출한도를 자율 결정한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223만명에게 총 29조원을 지원하여 서민층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과 이자부담 완화에 지속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일부 비대면 채널 등을 통해 서민층에 대한 자금공급 노력으로 서민의 금융애로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점 방문고객 수가 감소하고, 은행권 전반의 영업점 축소 등으로 인해 고객 접점과 영업 역량이 위축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지속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등으로 인해 자금 수요가 다소 감소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은행별로 지난해 국민은행이 새희망홀씨 대출을 5490억원 공급했으며, 하나은행 5297억원, 신한은행 5108억원, 농협은행 5063억원, 우리은행 4608억원, 기업은행 2444억원 등을 기록했다. 상위 6개 은행의 실적이 2조8000억원으로 국내은행 실적의 88.3%를 차지했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는 5.94%로 전년 대비 0.09%p 하락하며 서민층의 이자 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지난해 은행권 가계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소득과 신용도가 낮아 한도와 금리 면에서 불리한 차주들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자금이 공급됐다.

지원대상 차주 중에서도 소득과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더 낮은 저소득·저신용 차주에 대한 누적 대출 비중은 91%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43%로 전년 대비 0.28%p 하락하면서 연체율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은행권은 서민층에게 안정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3조5000억원가량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각 은행은 지난해 새희망홀씨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가계대출 증가율 등을 감안하여 자체적으로 올해 공급목표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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