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5개 국내은행은 지난 상반기에 새희망홀씨 1조7938억원을 10만694명에게 공급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점 방문고객 감소 등으로 공급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의 서민·취약계층 지원 노력에 힘입어 꾸준히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상반기에 새희망홀씨 1조8000억원가량 공급하면서 연간 공급목표 3조5000억원 대비 51.3% 수준을 달성했으며, 평균금리는 5.70%로 전년 동기 대비 0.45%p 하락했다. 지난 2017년 이후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보다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가계신용대출 금리와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추세다.
새희망홀씨는 지난 2010년 10월 출시 이후 215만명에게 총 27조6000억원을 공급했으며, 신용평점 하위 10%의 저신용 또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자에 대한 누적 대출비중이 91.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연간 공급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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