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국내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출시한 완전 비대면·모바일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공급액이 지난 3월말에 13조원을 넘어섰고, 대출 잔액도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반전월세보증금대출은 지난 2018년 1월 출시한 이후 지난달 말까지 51개월간 7조7836억원의 대출을 실행했고, 지난 2020년 선보인 청년전월세대출 공급액은 5조8043억원으로 총 13조5879억원으로 집계됐다.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은 출시 첫 해에 1조949억원을 공급했으며, 지난해에는 3배 이상 증가한 3조512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은행권의 64%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에 공급한 청년전월세대출 규모는 1조1974억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대출은 고객 동의 하에 카카오뱅크가 대출에 필요한 소득, 재직, 다주택 여부 등을 전산 연결을 통해 확인하고 있으며, 전월세 계약서는 사진촬영을 통해 고객이 제출하면 실제 계약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특히 청년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은 모든 은행 중 유일하게 100% 비대면 대출 상담은 물론 서류 제출과 승인까지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금리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출 잔액 기준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지난달 말 가중평균금리는 2.66%를 기록했으며,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은 2.47%로 나타났다. 또한 시장금리 상승에도 지난달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금리를 0.2%p 인하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상품에 중도상환해약금을 받지 않으면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4년간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은 고객을 위해 수수료를 면제한 대출금액은 1조9584억원으로 약 68억원의 수수료를 면제했다.
카카오뱅크의 일반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은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또는 부부합산 1주택 보유 고객 대상 최대 2억2200만원의 대출한도를 제공하며, 금리는 이날 기준 최저 2.89%를 기록했다.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은 무주택 청년을 위해 주택금융공사 및 시중은행이 함께 선보인 상품으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에게 최대 1억원까지 제공하는 상품이며, 최저금리는 2.60%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청년층,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 형성을 위해 전월세보증금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더 경쟁력 있는 금리와 획기적인 편의성을 바탕으로 주거 문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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