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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 BIS비율 15.53%…카카오뱅크, 증자 기반 대폭 상승

기사입력 : 2022-03-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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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자·영구채 발행 등 자본확충 기반 건전성 개선
대내외 불확실성 경기대응완충자본 도입 등 추진

국내은행 자본비율 현황. /자료제공=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국내은행 자본비율 현황. /자료제공=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김태윤 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지주회사(신한·하나·국민·우리·농협·DGB·BNK·JB)와 비지주은행(SC·씨티·산업·기업·수출입·수협·케이·카카오·토스)의 BIS(국제결제은행)기준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경우 증자를 실시하며 대폭 상승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2.99%, 14.19%, 15.53% 및 6.51%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각각 0.41%p, 0.37%p, 0.37%p 상승했고, 전년 말 대비 각각 0.54%p, 0.72%p, 0.53%p 커졌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의 경우 기본자본 증가율이 11.6%를 기록하여 총위험노출액 증가율 9.9%를 상회해 전년 말 대비 0.10%p 소폭 상승했다.

국내은행 총자본은 배당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증자 등 자본확충으로 9.7% 증가했다. 6조9000억원 규모의 배당으로 인해 소폭 감소했지만, 순이익과 증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자본확충으로 총자본이 27조7000억원 늘었다.

대출 증가 등에 따른 신용위험가중자산은 95조6000억원으로 늘었으며, 순이익 증가 등에 따른 운영위험가중자산이 10조3000억원으로 늘어 위험가중자산이 총 112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모든 국내은행은 자본보전완충자본 및 D-SIB 추가자본 등 완충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바젤Ⅲ 최종안을 도입하거나 내부등급법을 승인한 DGB·하나·우리·BNK금융지주의 경우 위험가중자산 규모가 감소해 자본비율이 전년말 대비 크게 확대됐다.

증자를 실시한 카카오뱅크의 자본비율도 전년보다 15.62%포인트 늘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위험가중자산이 자본에 비해 더 많이 늘거나 자본이 줄어든 씨티·SC제일·수출입·산업·수협은행과 JB금융지주 등은 총자본비율이 감소했다.

금감원은 작년 말 국은행의 자본비율은 순이익 확대 및 증자 등으로 전년 대비 상승해 지난 2019년 이후 오름세를 지속했지만,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 종료 및 금리 인상 등 부실 확대 요인이 있어 선제적으로 대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은행이 대내외 경제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하며 본연 기능을 충실히 하도록 손실흡수능력의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은행에 잠재된 신용위험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지도하겠다고 언급했다. 예상치 못한 손실과 충격에 대비해 충분한 자기자본을 유지하도록, 가계부문 경기대응완충자본(SCCyB)등의 도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은행의 BIS기준 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현황. /자료제공=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국내은행의 BIS기준 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현황. /자료제공=금융감독원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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