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가 주택담보대출의 9억원 이하의 수도권 소재 아파트 제한을 해제하고 대출한도를 최대 10억원까지 확대했다. 다만 투기 및 투기과열지구 소재 시세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경우 주택구입목적과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은 제한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5일 오후부터 KB 부동산 시세 9억원 이하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대상 가격 제한을 해제하고, 대출 한도는 6억3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은 챗봇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서류 제출과 대출심사, 실행까지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의 새로운 형태를 선보였다. 초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KB시세 9억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로 담보대출 대상을 한정했으며, 지난달말 기준 누적 약정금액 약 110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까지 대출을 실행한 고객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고객이 대출금을 미리 갚을 경우 대출금의 최대 1.5%까지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과 중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 상품에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대상 확대를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한 달간 한도 조회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예상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 총 1만25명에게는 냉장고와 TV,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아이스크림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확대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더 쉽고 편리한 금융 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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