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31일 ‘2021년 5G 서비스커버리지 점검·품질평가’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통3사가 5G 커버리지에 지속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85개시의 5G 커버리지 면적은 지난 5월 기준 이동통신 3사 평균 6271.12㎢로 확대됐다. 지난해 하반기(5409.30㎢)보다 861.82㎢ 개선됐다.
서울과 6대 광역시는 임야 등을 제외한 도시지역 대부분에, 78개시 중소도시는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도심지역 등 주요 거주·활동지역 위주로 5G가 구축됐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개 중 5G가 터지는 시설은 4월 기준 3사 평균 3707개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 보면, KT가 4205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SK텔레콤이 3923개, LG유플러스가 2992개 수준을 보였다.
표본점검 결과 주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 가능한 면적은 96.00%로 지난해 하반기 90.99%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는 교통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141개 구간 중 3사 평균 94개 구간에 5G를 구축했다. 총 46개 노선 중 경부선·수도권 제1·2순환선 등 교통량이 많은 33개 노선을 점검 대상으로 선정해 노선을 141개 구간으로 구분했다.
속도 개선도 눈에 띈다. 이통3사의 5G 다운로드 전송 속도는 808.45Mbps 수준으로 지난해(690.47Mbps) 보다 17.09% 향상됐다. 5G 업로드 속도는 평균 83.93Mbps로, 전년 대비 32.55% 개선됐다.
이통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923.20Mbps로 가장 빨랐다. 이어 KT가 782.21Mbps, LG유플러스가 719.94Mbps 순으로 빨랐다.
5G 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5G에서 LTE로의 전환율은 3사 평균 다운로드 시 1.22%(전년 5.49%), 업로드 시 1.25%(전년 5.29%)로 개선됐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1.17%로 가장 안정적으로 5G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어 LG유플러스가 1.22%, KT가 1.26% 수준을 보였다.
평균 접속 시간도 다운로드 시 41.76ms, 업로드 시 40.34ms를 기록했으며, 지연시간은 18.66ms, 데이터 손실율은 0.29%로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됐다.
유형별 평균 다운로드 속도의 경우 옥외(행정동)는 779.98Mbps, 다중이용시설·교통 인프라는 822.21Mbps, 주거지역은 829.10Mbps로 나타났다.
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놀이공원(1028.09Mbps) 등에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높았다. 새롭게 추가된 대학교 주요 건물 내부(인빌딩)의 경우 816.75Mbps를 보였다.
교통 인프라의 경우, 지하철 역사는 1158.95Mbps, 지하철 객차는 916.42Mbps, KTX 448.79Mbps 등으로 나타났다.
주거지역은 2000세대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 중에서 표본 선정해 평가했다. 단지 내 5G 기지국이 구축된 아파트에서는 877.74Mbps, 5G 구축이 어려웠던 아파트에서는 440.05Mbps 수준이었다.
과기정통부는 “5G 커버리지와 품질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지만 5G에 대한 이용자 체감 품질이 더욱 개선되기 위해서는 이통3사가 망 투자를 확대하고 적합한 5G 응용서비스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통3사의 5G 망 투자를 촉진하고 이용자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평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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