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1584만1478명으로, 전월(1514만7284명)보다 4.6%(69만4194명) 증가했다. 올해 들어 5G 가입자 증가폭은 1월 102만명에서 2월 79만명, 3월 81만명, 4월 67만명으로 전월 대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말 출시된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와 올해 초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1’의 판매량이 줄면서, 5G 가입자 성장세도 주춤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5G 상용화 2년이 지났음에도 소비자들이 20배 빠른 LTE를 체감하지 못하는 등 5G 품질 불만이 지속 제기되자 가입자 증가폭도 더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LTE(4G) 가입자가 전월 대비 증가했다는 점이다. 5월 말 기준 LTE(4G) 가입자는 5116만9843명으로, 전월(5092만392명) 대비 0.48%(24만9451명) 증가했다. LTE 가입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 2019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이다.
실제로 5월 말 기준 전체 알뜰폰 가입자 수는 956만9442명으로, 전월 대비 1.3%(11만8732명) 늘었다. 이 중 LTE 가입자는 784만2711명으로, 전월 대비 11%(706만3033명) 증가했다. 이는 올해 알뜰폰 LTE 가입자 증가폭 중 최대치로, 5G 가입자 증가폭을 뛰어넘었다.
특히 5G 알뜰폰 가입자의 경우 3만6949만명으로, 전월(7676명) 대비 381.36%(2만9273명) 급증했다. 지난 4월 이후 알뜰폰 업계가 본격적으로 5G 요금제를 출시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