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9일 ‘FSS 메신저 재구축 및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 사업’을 추진한다고 공고했다. 다음달 중순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는 11월까지 약 10주간에 걸쳐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현재 금감원은 정부에서 구축한 ‘온-나라 PC영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을 통한 제재심의위원회나 업무들이 증가하면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전보다 자주 사용하게 됐지만 시스템 불안정으로 회의 진행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ERP·메신저·포털·통합 로그인 등 금감원의 인사시스템과 연계해 손쉽게 회의를 개설하고, 참석자를 초대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의 개설자가 회의 중에 화면공유와 보조영상, 문서 등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동시 이용자 한도 초과 시 추가 접속을 통제하며 국정원 화상회의 보안기준 사항을 준수하도록 보안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금감원은 임직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실시간 정보 공유와 사용자 편의성, 프로그램 안정성 등을 고려해 FSS메신저 시스템을 재구축할 계획이다. FSS메신저는 약 2500명이 사용하며, 업무 내용 전달과 자료 공유 등 업무를 위한 직원 간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아울러 금감원은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수작업 업무에 대한 비효율성을최소화하기 위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금감원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을 이용해 직원 대신 로봇이 공시심사·조사업무 등에 필요한 법인정보 조회 업무에 업무자동화(RPA)를 적용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생산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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