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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8(월)

민생금융 '최대' 이환주號 국민은행, 부서 신설로 상생 의지 확인 [은행권 상생금융 전략]

기사입력 : 2025-08-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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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본부 산하 포용금융부 신설
취약차주 이자 경감·컨설팅 확대

민생금융 '최대' 이환주號 국민은행, 부서 신설로 상생 의지 확인 [은행권 상생금융 전략]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사람 중심의 포용적 금융을 강화하여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이환주닫기이환주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이 지난해 은행권 최대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을 결정하고, 올해 포용금융부를 신설하는 등 상생금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강화된 ESG 조직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17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포용금융부를 신설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포용금융부는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상품·서비스 개발, 금융소외계층 보호 강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전담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상생금융 기조에 따라, 금융취약계층과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용금융부 부서장에는 이인규 부장이 선임됐다.

이 부장은 ESG상생금융부장을 역임한 인물로, 그룹 내 'ESG 전문가'로 꼽힌다.

포용금융부 신설과 함께 기존 'ESG상생본부'는 'ESG본부'로, 본부 산하의 'ESG상생금융부'는 'ESG사업부'로 개명됐다.

개편 전에는 ESG본부 산하에 ESG사업부 한 개 부서만 있었지만, 신설된 포용금융부도 ESG본부 소속이 되면서 ESG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그룹 차원의 ESG 추진 체계를 정교화하고, 상생금융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다.

현재 ESG본부는 경영기획그룹 산하이며, 김경남 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작년 민생금융 규모, 은행권 '최대'
국민은행이 최근 발간한 '2024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은행은 은행권 최대 규모인 총 3721억원의 민생금융 프로그램 추진을 결정, 이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은행권 공통 프로그램 지원이 3005억원 규모, '자율 프로그램' 규모가 716억원 가량이다.

공통 프로그램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이자 캐시백이 대표적이다.

자율 프로그램은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정책 지원 프로그램', 소상공인·청년·금융 취약계층 등을 위한 ‘은행 자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추진 중이다

국민은행은 고유의 프로그램인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이 은행이나 보증기관, 세무서 등을 방문하지 않고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전 과정을 비대면화 했다.

이에 더해 대출이자, 보증서대출 보증료 등 소상공인이 실제 부담한 금융비용을 환급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낮추기 위해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도 시행했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67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1,000억 원 규모의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을 단독 제공했다.

보증한도는 최대 2억 원으로 높게 잡고, 대출 금리는 2%p 우대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성장을 도왔다.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사업장 진단·솔루션 제공 서비스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KB 유니콘클럽을 마련해 잠재력이 큰 스타트업의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 프로그램도
국민은행은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금융 프로젝트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은행은 전세보증금반환소송 등 집행권원 확보 비용과 경·공매 대행 수수료의 본인 부담분을 지원하고, 피해자에 대한 전문적인 금융 상담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 전담 영업점을 운영했다.

현재도 전세사기 피해자의 신규 주택자금대출 이자율을 감면하고 전세자금대출 연체 이자를 면제, 연체 정보 등록을 유예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국민은행은 ‘KB 우수 대부업체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신설해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 우대금리를 제공하므로 대부업체 대출을 사용하는 취약차주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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