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C-쇼크’는 지난해 전 산업을 관통했다. C-쇼크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생존법 발굴’이라는 당면과제를 던졌다. 본지에서는 주요 산업수장들의 올해 신년사 등을 통해 경영 행보를 가늠해 본다.” < 편집자 주 >
허세홍닫기허세홍기사 모아보기 GS칼텍스 사장(사진)이 오는 11일 개막하는 ‘CES2021’을 통해 전세계에 미래형 주유소를 선보인다. GS칼텍스는 처음 참가하는 CES2021에서 에너지 충전을 넘어 라이프를 충전하는 주유소 콘셉트를 제시한다.
GS칼텍스는 5일 CES2021을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3편의 영상을 출품했다. ‘미래형 주유소’를 설명하는 해당 영상의 골자는 유통 거점화와 미래 에너지 인프라다.
GS칼텍스가 출품한 영상 중 2개는 ‘드론’을 활용한 물류 실증사업이 담겼다. 드론 물류 실증사업 영상에서는 드론 배송 시연 내용, 도서지역 드론 물류 사업모델 영상에는 육지와 멀리 떨어진 도서지역까지 드론으로 배송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GS칼텍스 측은 국내 특성상 드론 배송이 미래성장 사업 기회임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보여주고자 했다며 영상 출품 이유를 설명했다.
‘미래형 주유소’ 영상은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에 새롭게 문을 연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을 촬영한 뒤 그래픽 작업을 통해 주유소 미래 모습을 구현했다. 이 영상은 주유소가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드론 배송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물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과 향후 드론 격납·충전·정비, 드론 택시 거점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미래 모습을 보여준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CES 2021 출품 영상에는 GS칼텍스가 생각하는 주유소의 미래 모습에 대한 비전이 담겨 있다”며, “미래형 주유소의 사업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S칼텍스가 세계 최대 규모 IT 전시회인 CES2021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11월 론칭한 ‘에너지 플러스’다. 이 브랜드 론칭과 함께 GS칼텍스는 미래형 주유소뿐만 아니라 모빌리티·라이프 인프라 등 미래 사업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서울 강동구에 첫 선을 보인 이 주유소는 수소충전소가 탑재됐다. GS칼텍스는 오는 2023년까지 해당 주유소를 70개로 확대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형 주유소는 그동안 ‘모빌리티&로지스틱 허브’로 정의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향후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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