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10일 친환경 제품인 지난달 기준 ‘2,3-부탄다이올(이하 부탄다이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고객사들이 부탄다이올의 친환경 가치 및 우수성을 인정한 것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허세홍 사장은 “자연생태계에 존재하는 천연 물질을 활용한 제품은 자원 선순환을 통한 친환경 소비를 독려한다는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고객과 함께 공유할 좋은 기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GS칼텍스는 향후 2,3-부탄다이올과 같은 천연물질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하여 고객에게 자연 생태계를 활용한 순환경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친환경 제품을 통한 사회적 책임이행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미 해당 제품 관련 국내외 특허 50여개를 보유했으며, 현재 국내 화장품 업체인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에 납품하고 있다”며 “향후 유럽 시장 화장품, 작물 보호제, 식품 첨가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의 핵심은 미래형 주유소(에너지플러스 허브)다. 이 주유소는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했다. 특히 전기・수소차 충전 등 친환경 에너지가 핵심 요소다.
해당 주유소는 지난 5월 서울에 첫선을 보였다. 서울 강동구 소재의 주유소·LPG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영업을 시작한다. 지난해 10월 100kw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 설치에 이은 수소충전소를 오픈했다. 연말까지 서울 2곳, 부산 1곳 등 총 3곳을 구축한 뒤 2023년까지 70개로 확대한다.
핵심인 전기차 급속 충전기의 경우 전국 49개소에서 63대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5월 서울 시내 7개 주유소에서 100kw급 충전기 8대를 도입한 뒤 약 1년 6개월 만에 8배 가량 인프라가 확대됐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기 확대 외에도 모바일 플랫폼 등 해당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스타트업들과의 정기적인 세미나도 개최, 새로운 전기차 관련 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래형 주유소는 그동안 ‘모빌리티&로지스틱 허브’로 정의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향후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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