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허세홍닫기허세홍기사 모아보기 GS칼텍스 사장(사진)이 올해 미래형 주유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년 내 미래형 주유소 70개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 융복합 에너지스테이션 오픈, 드론 배송 서비스 탑재에 이어 미래 사업 브랜드를 론칭했다.
해당 전략의 핵심인 미래형 주유소 이름은 ‘에너지플러스 허브’다. 에너지플러스 허브는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해 주유, 세차, 정비 외에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인프라와 라이프서비스 콘텐츠가 결합된 장소다.
GS칼텍스는 지난 5월 서울에 해당 주유소 첫 선을 보였다. 서울 강동구 소재의 주유소·LPG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영업을 시작한다. 지난해 10월 100kw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 설치에 이은 수소충전소를 오픈했다. 연말까지 서울 2곳, 부산 1곳 등 총 3곳을 구축한 뒤 2023년까지 70개로 확대한다.
에너지플러스 허브는 드론 배송 서비스도 탑재했다. 지난 6월 제주도 무수천 주유소에서 시연 행사를 개최한 해당 서비스는 주유소를 드론 배송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고객이 GS25의 나만의 냉장고 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인근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드론에 적재해 배달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형 주유소는 그동안 ‘모빌리티&로지스틱 허브’로 정의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향후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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