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에서가 가장 돋보이는 인사는 허세홍닫기허세홍기사 모아보기 GS칼텍스 사장으로 본지에서는 2019년 취임 이후 약 2년간의 발자취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에너지플러스’ 론칭
정유업계의 ‘미래 동력’ 확보는 올해 더 절실해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동거리가 축소되면서 정유사업에 집중된 사업구조 개편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선보인 에너지플러스는 GS칼텍스의 미래 사업 통합 브랜드다. ‘에너지, 그 가능성을 넓히다’라는 개념을 가진 이 브랜드는 향후 미래형 주유소,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복합개발, GS칼텍스 고객에게 특화된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모바일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등에 적용한다.
브랜드의 핵심인 미래형 주유소 명칭은 ‘에너지플러스 허브’다. 에너지플러스 허브는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해 주유, 세차, 정비 외에 전기차 급속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인프라와 라이프서비스 콘텐츠를 결합한다.
연말까지 서울 2곳, 부산 1곳 등 총 3곳을 구축한 뒤 2023년까지 70개로 확대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형 주유소는 그동안 ‘모빌리티&로지스틱 허브’로 정의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향후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모빌리티 인프라도 강화
‘모빌리티&로지스틱 허브’를 표방하는 GS칼텍스는 일상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우선 모빌리티 인프라 확산을 선도적으로 추진 중이다.
GS칼텍스는 지난 2018년 말 전기차 셰어링 업체 그린카에 투자했다. 다가올 미래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요소인 모빌리티 거점 공동 개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월에는 LG전자와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을 통해 GS칼텍스는 ‘인공지능 디지털 사이니지’를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초고속 멀티 충전기 설치,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유무를 진단, 수리를 추천한다.
모빌리티 인프라 확대의 핵심인 전기차 충전소는 지난해 5월부터 본격화했다. 서울 시내 7개 주유소에 100kW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 8대를 설치하며 사업을 시작한 GS칼텍스는 현재 전국 49개소에서 63대의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이 밖에 LG전자, 전기차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베리, 충전기 제작사 시그넷이브이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스타트업들과의 정기적인 세미나도 개최, 새로운 전기차 관련 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 및 연결하면서 전기차 생태계 연합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드론 배송 서비스 등 택배 서비스도 강화한다. 지난 6월 제주도 무수천 주유소에서 드론 배송을 시연한 GS칼텍스는 서비스는 주유소를 드론 배송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고객이 GS25의 나만의 냉장고 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인근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드론에 적재해 배달한다.
지난 2018년 SK에너지와 선보인 ‘C2C(Customer to Customer) 홈픽’으로 택배 집하 서비스를 선보인 지 2년 만에 해당 서비스 영역과 질을 확대한 상황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고객이 차량의 에너지뿐만 아니라 삶의 에너지가 함께 플러스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과 서비스를 바꿔 나갈 것”이라며 향후 일상 서비스를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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