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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아이스 화이트・한맥 등 시장 조사 지속 통해 실적 둔화 타개나서

기사입력 : 2020-10-1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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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아이스 화이트 이어 올해 7월부터 한맥 통해 시장 조사

그래프=이창선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프=이창선 기자.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오비맥주가 아이스화이트・한맥 등을 통한 시장 조사를 진행, 지난해 실적 둔화 타개를 꾀하는 모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난 7월 선보인 한맥을 테스트 판매 3개월 이상 테스트 중이다. 일부 외식 시장에서 판매를 진행하면서 소비자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한맥은 판매를 통해서 소비자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며 “기존 계획 대비 전혀 이상없이 소량생산 후 정상적으로 테스트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맥 이전에 오비맥주는 ‘아이스 화이트’를 통해 국산 밀맥주 출시를 꾀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오비맥주는 ‘카스 아이스 화이트’ 명칭의 밀맥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시기 도매상들에게 해당 상품에 대한 안내장이 발송됐다.

당시 안내장에는 ‘풍부한 효모가 만들어내는 구름 같은 거품’, ‘상쾌한 오렌지 향’ 등 제품의 특징과 함께 상면발효 방법을 적용한 최초의 밀맥주라는 소개 문구가 담겼다. 아울러 ‘더 나은 맛과 향을 구현하기 위한 카스의 노력에 놀랄 준비가 됐냐’는 물음 후 알코올 도수는 4.5%, 가격은 500ml 기준 대형마트 1750원, 편의점 2300원이라고 명시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아이스 화이트는 소비트렌드 분석을 위한 일상적인 콘셉트 조사의 일환”이라며 “정식 출시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 영업이익 추이, 단위 : 억원. 자료=오비맥주.이미지 확대보기
오비맥주 영업이익 추이, 단위 : 억원. 자료=오비맥주.


오비맥주가 소비시장에 대한 반응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지난해 발생한 실적 둔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오비맥주 영업이익은 4090억원으로 전년 5145억원 대비 20.51%(1055억원) 급감했다. 하이트진로의 테라 성장세, 가격 인상 여파 등으로 인해 실적이 둔화됐다는 평가다.

실적 둔화는 수익성 지표 하락을 불렀다.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EPS(기본주당당기순익)도 지난해 떨어졌다. 지난해 오비맥주 EPS는 1만3716원으로 전년 1만7411원보다 21.02%(3659원) 떨어졌다. 2016년(1만1322원) 이후 꾸준히 상승했던 오비맥주의 EPS가 3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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