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벤 베르하르트(Ben Verhaert, 이하 배하준) 오비맥주 사장이 올해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국정감사 증인에서 빠진다. 복지위는 배 사장에 대한 증인 채택 이유가 맞지 않아 채택을 취소할 방침이다.
6일 국회 등에 따르면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복지위 간사와 강기윤 국민의힘 복지위 간사, 김민석 복지위원회 위원장은 내일(7일) 합의를 통해 배하준 사장의 증인 채택을 취소한다. 복지위는 배 사장을 제품 위생 관리 명목으로 증인 채택한 바 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간사 측은 “배하준 사장을 증인 채택한 것은 맥주병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코팅하는데 해당 코팅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실무사로서 이를 문의하려 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해당 기준 미비는 주류업계 전체에 해당하는 문제였고 이는 업체가 아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책임이 더 큰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 사장의 증인 채택 취소는 국정감사 첫 날인 내일(7일) 논의해 이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배하준 사장이 복지위 국감 증인에서 빠졌지만 서정진닫기서정진기사 모아보기 셀트리온 회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서 회장은 지난 7월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임상 1상을 승인받았는데, 이에 관련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오는 13일 진행하는 식약처 대상 국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다.
복지위 국감은 내일(7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오는 13일에는 식약처, 14일 국민연금공단, 20일 국민건강공단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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