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정몽구 회장이 다음달 사내이사 겸 이사회 의장직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재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 회장은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2016년부터 현재까지 이사회에도 출석하지 않고 있다. 다만 그가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난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지난해 5월 공정위는 정 회장을 현대차그룹 동일인(총수)으로 유지하면서 "정몽구 회장의 지배력은 여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2018년 9월 수석부회장 취임 이후, 사실상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주총에서는 핵심계열사인 현대차·현대모비스 대표이사와 기아차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다만 정몽구·정의선 등 총수일가가 대표이사와 의장직을 겸임하는 것은 이사회 독립성 측면에서 국제기준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부담된다. 이 경우 사외이사 가운데 한 명이 의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SK는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지주사 (주)SK 의장직을 내려놓았다.
이밖에 현대차가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도심항공(UAM) 관련 사업을 사업내용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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