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정 감사에서 김수민 의원(바른미래당,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문체부 산하 10개 공공기관의 '유튜브 운영 및 동영상 예산 현황자료' 공개를 통해 드러난 것이다.
이어 약 9억 6500만 원의 투자를 진행하여 가장 큰 금액을 집행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구독자는 동영상 42개가 업로드된 채널에 구독자 18명으로 가장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약 9700만 원의 예산으로 현재 2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채널은 2011년 3월에 시작되어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유튜브 채널 중 가장 오래되었기에 운영 기간에 비하면 이 또한 미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수민 의원은 문화콘텐츠산업 주무부처로서 노하우를 기관 간에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지도하는 등 산하 기관들의 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동시에 효과 및 비용에 대한 계산 없이 세금으로 무분별한 콘텐츠 제작과 유튜브 채널 개설 및 운영만을 업무로 진행하는 공공기관들의 관행이 신속하게 시정되도록 강력히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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