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에서 자녀, 아동을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비판이 끝없이 이어지자 유튜브가 키즈 채널 광고 게재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이와 같은 조치를 통해 월 수익 최대 추정치가 약 20억 원에 달하고 지난 7월 청담동에 6살의 나이로 95억 원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보람튜브와 같은 키즈 유튜버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으리라는 예측이 등장한다.
한편, 유튜브에 이번 조치에 대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다.
먼저, 유튜브는 지난달 초 국내 키즈 유튜버들에게 콘텐츠가 어린이를 위해 제작되었는지 여부를 유튜브에 고지하라고 했으며 아동용 채널로 확인될 경우 개인 맞춤 광고 게재가 중단되며 댓글 등 일부 기능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알려진다.
개인 맞춤 광고는 유튜버 광고 수익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으로 유튜브 이용자의 시청 및 검색 이력 등을 바탕으로 붙는 광고다.
유튜브는 키즈 유튜버들에게 4개월의 유예 기간을 주며 아동용 채널임을 자발적으로 신고할 경우 방송은 지속할 수 있지만 수익은 포기해야 하며 수익을 위해 광고를 붙이고 싶다면 콘텐츠를 변경해야 한다.
여기에는 주요 시청자가 아동이라 구매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광고비를 지출해왔던 광고주의 반발과 아동 인권에 대해 민감한 미국 사회 분위기가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 따른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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