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하반기 반포 주공 1단지 재건축 수주전은 건설사의 재무능력이 향후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는 것을 방증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의 재무능력과 크레딧은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본지는 신용평가사와 함께 주요 건설사들의 크레딧 분석으로 전망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2일 지주사 체제 전환을 한다.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보유한 이곳은 올해 주택 호조와 함께 재무안정성을 앞세워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신용평가사들은 현대산업개발을 ‘A+/안정적’으로 평가한다. 개선된 수익창출력, 우수한 재무안정성, 주택 분양 호조 등에 기인한다.
특히 2014년 이후 회복된 주택경기에 해당 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본다. 안희준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현대산업개발의 주택 부문 매출은 2013년 1조7000억원에서 2016년 2조8000억원까지 성장했다”며 “올해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1월 말 기준 현대산업개발의 분양률은 99.0%”라며 “준공 후 미분양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주사 체제 전환도 현대산업개발의 신용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 최한승 한국기업평가 평가 2실 수석연구원은 “다음 달 2일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주)HDC와 현대산업개발로 분할된다”며 “HDC는 지분의 관리와 투자를 목적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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