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하반기 반포 주공 1단지 재건축 수주전은 건설사의 재무능력이 향후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는 것을 방증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의 재무능력과 크레딧은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본지는 신용평가사와 함께 주요 건설사들의 크레딧 분석으로 전망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신용평가사들은 현대건설의 올해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 경쟁력, 시공능력, 안정적 영업 수익성’ 등을 앞세워 안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인프라, 건축, 플랜트 등 전 사업에서 우수한 시공능력과 풍부한 사업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은 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한다. 안정적인 수익구조, 변동성 흡수가 가능한 재무안정성이 근거다.
류종하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다각화된 건설 사업구조로 구성됐다”며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된 이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출 지역을 다변화하면서 양호한 수주성과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4년까지 해외 프로젝트 미수채권이 증가하면서 순차입금이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주택사업 관련 선투자가 확대되면서 영업 현금흐름이 저하된 바 있다”며 “그러나 현대건설은 이런 변동성에 충분히 대응할 만큼 우수한 재무융통성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도 현대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의 여러 규제 강화로 인해 주택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신규 수주 변동성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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