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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3분기 영업이익 5006억원…전년 대비 183.6% 증가

기사입력 : 2026-10-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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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사옥 전경. /사진제공=삼성E&A이미지 확대보기
삼성E&A 사옥 전경. /사진제공=삼성E&A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삼성E&A(대표이사 남궁홍)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0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3.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대형 화공·첨단산업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과 원가 관리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E&A는 2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105억원, 영업이익 50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8%, 183.6%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7조7872억원, 영업이익은 9619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E&A는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증가와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T),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설명했다.

◇ 3분기 누적 수주 17조1000억원…연간 전망치 상향

신규 수주도 호조를 보였다. 삼성E&A의 3분기 신규 수주는 9조4000억원, 누적 수주는 1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27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9조원 기준 약 3년 치 일감을 확보했다.

지난 9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빅 애그리뉴트리언츠(SABIC Agri-Nutrients)로부터 약 4조7000억원 규모의 비료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

삼성E&A는 3분기 누적 수주와 영업이익이 기존 연간 목표를 초과함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를 높였다. 연간 수주 전망치는 기존 12조원에서 19조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는 8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자사주 7800억원 취득…6900억원 소각 예정

삼성E&A는 실적 개선에 따른 특별 주주환원도 추진한다. 삼성E&A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약 78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취득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2027년 1월 22일까지 3개월이다.

취득 예정 금액 가운데 6900억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하고, 나머지 900억원은 임직원 상여 지급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E&A에 따르면 이번 결정이 경영목표 초과 달성에 따른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설계·조달·시공(EPC) 분야에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에 AI 및 로보틱스를 접목해 사업 수행 효율을 높이는 전략도 지속할 방침이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와 혁신기술 기반의 수행 차별화를 통해 양질의 수주 성과와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화공, 첨단산업, 뉴에너지 전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틀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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