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리는 미국에서 세단 수요 하락에도 불구하고 20년 이상 베스트셀링카 지위를 지키고 있는 토요타 대표 모델이다. 미국 차량 통계 매체 굿카배드카에 따르면 올해 1~10월 캠리 판매량은 25만5000여대로 혼다 어코드(13만6000대), 현대차 쏘나타(5만5000대)를 압도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에서 판매량은 1453대로 존재감이 거의 없다.
기존에 다소 아쉬웠던 내부도 대폭 개선했다.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전반적으로 낮고 차분한 디자인으로 고급감을 강화했다. 겉보기엔 같은 회사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 ES300h에도 밀리지 않아 보인다.
트림별 가격은 XLE 그레이드 4800만원, XLE 프리미엄 그레이드 5360만원으로 책정했다. 3900만원이었던 기존 엔트리 트림 LE가 빠지면서 가격 부담이 더 커졌다. 아무래도 한국 시장에선 국산차 쏘나타와 직접 경쟁하기보다 일본 하이브리드를 선호하는 틈새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