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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 김봉국 한국금융신문 대표 "AI 파워가 미래 금융전쟁에서 승부 결정할 것" [2024 한국금융미래포럼]

기사입력 : 2024-05-21 14:09

(최종수정 2024-05-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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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국 한국금융신문 대표이사 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2024 한국금융미래포럼 : 생성형 AI가 몰고 오는 금융의 미래'에서 개회사를 연설하고 있다. /사진=한국금융신문이미지 확대보기
김봉국 한국금융신문 대표이사 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2024 한국금융미래포럼 : 생성형 AI가 몰고 오는 금융의 미래'에서 개회사를 연설하고 있다. /사진=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김봉국 한국금융신문 대표이사 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2024 한국금융미래포럼 : 생성형 AI가 몰고 오는 금융의 미래'에서 “AI 파워가 미래 금융전쟁에서 승부를 결정하는 핵심역량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AI 활용도가 높은 분야 중 하나가 금융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AI는 소비자 편익을 향상시키며, 금융중개 기능을 활성화함으로써 금융안전성을 재고하는 순기능을 갖추고 있다”라며 “AI는 상품기획에서 재무·인사 및 운영지원, 내부통제, 계약 및 리스크 관리, 규제 준수 기술까지 업무 전반에 걸쳐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생성형 AI 등장으로 음성 분석,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과 피싱 등 금융사기 범죄가 성행할 수 있다”라며 동시에 우려를 표했다.

이에 “AI 시대에 중요한 과제는 금융산업에서 AI 위험을 최소화해 공정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AI 활용을 통한 편리성과 혁신성을 추구하는 ‘책임있는 AI’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최근 금융위원회가 ‘금융권 AI 협의회’를 발족한 것은 시의적절하다”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금융계를 대표하는 최고 전문가들이 AI 기술에 대한 금융산업의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봉국 한국금융신문 대표 개회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KFT 한국금융신문 대표이사 사장 김봉국 입니다.

저희 한국금융신문이 올해 창간 32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해 오늘 ‘AI혁명과 금융혁신 3.0’을 주제로 ‘2024 한국금융미래포럼’을 개최합니다.

먼저 바쁘신 일정에도 포럼에 함께 해주신 금융계 리더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외 출장 관계로 축사를 영상으로 해주시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님, 바쁘신 일정에도 직접 오셔서 축사와 격려를 해주시는 송석준 의원님, 기조연설을 해주시는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포럼 후원을 해주시고 자리를 빛내 주시는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 회장님, 김철주 생보협회 회장님, 이병래닫기이병래기사 모아보기 손보협회 회장님, 정완규닫기정완규기사 모아보기 여신금융협회 회장님, 오화경닫기오화경기사 모아보기 저축은행 중앙회 회장님, 나성린닫기나성린기사 모아보기 신용정보협회 회장님, 정성웅 대부금융협회 회장님, 이근주 핀테크산업협회 회장님 고맙습니다.

매년 포럼에 함께해 주시는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 회장님, 해외 IR 일정 등으로 오늘 참석은 못하셨지만, 저희 포럼에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해주시는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 회장님,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KB금융 회장님, 감사드립니다.

오늘 포럼에는 정말 많은 금융계 리더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강석훈닫기강석훈기사 모아보기 KDB산업은행 회장님, 김성태 IBK기업은행장님, 박종복닫기박종복기사 모아보기 SC제일은행장님, 강신숙 Sh수협은행장님, 유재훈 예보사장님, 진승호 투자공사 사장님,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님 감사합니다. 이밖에도 금융계 CEO와 기관장, 그리고 지자체 의회 의장님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하셨습니다. 모두 소개해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의 말씀 드리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AI혁명이 확실히 대세인 것 같습니다. 도하 매체가 연일 톱뉴스로 AI 기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AI로 인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머지않아 AI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챗GPT 등으로 이미 AI혁명의 문은 열렸습니다. AI는 경제와 산업 전반에 걸쳐 파괴적 혁신과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합니다.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기술의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강대국들은 미래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한 패권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일본 전자정보 기술산업협회(JEITA)에 따르면

전 세계 생성형 AI시장 수요는 2023년 백 육억(106억)달러에서

연평균 53.3% 성장해 2030년 약 20배인 이천 백 십억(2,110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금융산업에서도 AI 시장은 2023년 십 구억(19억) 달러에서

2030년 사백 삼십 구억(439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AI 활용도가 높은 분야 중 하나로 금융산업을 주목합니다. ‘AI 파워’가 미래 금융전쟁에서도 승부를 결정하는 핵심역량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AI는 소비자 편익을 향상시키며, 금융중개 기능을 활성화함으로써

금융안정성을 제고하는 순기능을 갖습니다.

또한 AI는 상품기획에서부터 재무·인사 및 운영지원, 내부통제, 계약 및 리스크관리, 규제 준수 기술까지 업무 전반에 걸쳐 폭넓게 활용됩니다.

한국금융신문은 지난 2월 금융권 CEO를 대상으로 ‘AI 활용과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CEO들은 AI 활용이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향후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경영혁신과 성과향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CEO(74명) 중 80%가 사람과 기술의 협업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응답했습니다.

AI 기술의 부작용과 위험 요인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금융산업에서 AI 활용이 새로운 위험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생성형 AI 등장으로 음성 분석,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과 피싱 등 금융사기 범죄가 성행할 수 있습니다. AI의 윤리적 문제, 고위험 거래 및 알고리즘 오작동 가능성 등 AI 기술의 역기능도 우려됩니다.

문명의 이기(利器)인 AI 활용을 촉진하면서도 위험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AI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유럽의회는 최근 AI로 생체 정보 수집을 금지한 AI 규제법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습니다.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AI 서울 정상회의’가 오늘 열립니다. 세계 각국의 AI 규제정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AI시대에 중요한 과제는 금융산업에서 AI 위험을 최소화해 공정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AI 활용을 통해 편리성과 혁신성을 추구하는 ‘책임 있는 AI’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금융위원회가 ‘금융권 AI 협의회’를 발족한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봅니다.

오늘 포럼에서는 금융계를 대표하는 최고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합니다. AI 기술로 새로운 날개를 달고 퀀텀 점프하는 금융산업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토론을 통해 대응 방안이 제시되는 유익하고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포럼을 이끌어 주실 모더레이터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님을 비롯한 발제-토론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포럼에 함께 해주신 금융계 리더 여러분, 관계자 여러분, 청중 및 유튜브 시청자 여러분 모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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