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금융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금융사는 미래 성장 동력을 끌어올릴 혁신 기술로 AI에 주목하고 있다.
AI가 앞으로 금융권에 끼칠 파급력과 영향력 정도에 대해 응답자의 81.1%는 인간과 기계 간 협업 시너지 기대를 꼽았다. 금융권 AI 도입에 따른 긍정적 효과로는 응답자의 절반가량(48.6%)이 업무 효율성 제고 및 시간 절약을 지목했다.
금융권은 특히 생성형 AI 기술에 주목해 주요 업무와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개발·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대고객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당국은 금융권의 AI 활용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말 '금융권 AI 협의회'를 발족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금융부문 망 분리 TF’ 1차 회의를 열고 AI 활용 관련 시스템 내용을 포함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024 한국금융미래포럼은 금융권 AI 활용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발전 방향과 과제를 제시한다.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과 국내 금융사 CEO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금융권 디지털·AI 전문가들이 주제 강연과 세션 발표를 진행한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과 송석준 의원의 축사에 이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기조 강연을 통해 올해 금융당국의 현안과 정책 방향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주제 강연에서는 주요 금융사 AI 담당 임원이 AI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혁신 전략을 발표한다.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 상무는 ‘생성형 AI 혁명과 금융 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금융권의 생성형 AI 기술 도입을 위한 전략과 과제를 제시한다. 장일호 하나금융지주 AI데이터본부장 상무는 ‘손님과 현장을 위한 하나금융 AI 개발과 활용 전략’을 소개한다.
윤성관 한국은행 디지털화폐연구부장은 ‘CBDC 도입과 지급결제 혁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이현경 미래에셋자산운용 AI금융공학 대표 부사장은 ‘로보어드바이저와 퇴직연금 운용혁신’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이 모더레이터를 맡아 AI 혁명과 금융혁신 정책,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해 논의한다.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과 곽범준 금융감독원 디지털혁신국장 등이 참석한다.
올해로 9회차를 맞는 한국금융미래포럼은 금융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한국의 금융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매년 업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AI 금융의 미래를 전망하고 지혜롭게 대비하는 자리인 이번 포럼에는 금융권과 핀테크 등 산업계 관계자는 물론 디지털 금융에 관심 있는 이들이 함께 인사이트를 찾고 지식을 공유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유튜브로 동시 생중계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금융신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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