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날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주요 계열사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으나, 대규모 차입금 만기가 연달아 도래하며 이를 버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태영건설은 재무여력대비 PF 우발채무 부담이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은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1월 지주사로부터 4000억원 차입, 3월에는 한국투자증권과 2800억원의 펀드 조성을 통해 통해 2022년 하반기 발생한 PF 우발채무 차환 위험에 대응했다. 그러나 2023년 하반기 이후에도 위험이 해소되지 않고, 특히 하반기 들어 금융시장이 건설업종 투자 기피 성향을 보임에 따라 차환 위험이 더욱 커졌다.
올해 12월부터 내년 말까지 도래하는 PF 우발채무는 1조6000억원 규모, 이 중 회사 또는 계열사가 직매입한 5767억원을 제외한 실질 차환위험 노출 PF 우발채무는 9681억원으로 파악됐다. 가장 규모가 큰 한국투자증권 펀드 만기가 내년 3월인 점을 감안할 때, 태영건설의 PF 우발채무 위기는 보다 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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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올해 3분기 말 미청구공사 금액은 4286억원 규모로, 직전해 말인 3580억원보다도 크게 늘었다. 시장 상황도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받지 못한 돈까지 늘어나며 태영건설의 위기를 가중시킨 것이다.
10월 기준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1만224호를 기록, 전월 9513호에서 711호 증가하며 1만호를 넘어섰다. 악성 미분양 규모가 1만호를 넘어선 것은 2021년 이후 2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건설사들도 업황 악화를 체감하며 주택사업 비중을 줄이고 있는데, 이는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에서 나타난다.
정부는 태영건설 위기가 전체 금융권·건설업권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준비 중이다. 최상목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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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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