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지난 1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행장 후보군(복수 후보자)에 대한 리뷰를 거쳐 박종복 현 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단독 추천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추위는 차기 은행장 임기를 내년 1월 8일 개시 후 1년으로 추천했다.
이에 임추위는 임추위 전원의 찬성으로 박종복 은행장을 내년 1월 8일부로 임기가 개시되는 SC제일은행의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단독 추천 결의했다. 임추위는 박종복 은행장이 2015년 은행장으로 임명된 이후 2016년 흑자로 전환시키고 SC제일은행으로 은행명을 변경하는 등 한국 현지 사정에 맞는 적정한 전략을 통해 재무 실적을 꾸준하게 개선시키고 지난해 자기자본이익율(RoTE)이 11.5%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10년에 걸쳐 ‘뉴 뱅크, 뉴 스타트(New Bank, New Start)’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은행의 비전에 대해 직원들과 공감대를 적극적으로 형성시켰다. 박종복 행장은 지난 2016년 비즈니스 마인드셋 확립과 업무 혁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뉴 뱅크, 뉴 스타트(New Bank, New Start)’ 조직문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복 은행장은 다양성과 포용성(D&I) 전략을 적극적으로 수립하고 실천해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여성 임원 및 관리자 비율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평등·존중·포용의 가치가 은행의 핵심 문화로 자리잡도록 했다. 박종복 은행장은 총 9명의 여성 임원을 중용하면서 은행에서 가장 많은 여성 임원을 보유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총 9명의 여성 임원을 두고 있으며 이중 미등기 임원은 7명이다.
또한 박종복 은행장은 안정적인 성장의 기본이 되는 지배구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시중은행 최초로 4년 연속 지배구조 ‘A+ 등급’을 획득하고 2년 연속 지배구조 전체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금융회사 최초로 ‘지배구조 명예기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박종복 행장은 2015년 1월 8일 SC제일은행장에 취임한 이후 뛰어난 리더십과 풍부한 은행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직재편과 안정적인 비즈니스 성장 기반을 구축해 빠르게 변화하는 영업 환경 하에서도 실적과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켰다.
2018년 재임 이후에도 스탠다드차타드와 제일은행이라는 두 브랜드를 조화롭게 활용해 전략적 비즈니스 제휴와 디지털 역량 강화, 자산관리 비즈니스 성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했다.
지난해에는 순이익 3901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38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자이익은 1조2287억원으로 전반적인 자산 성장과 함께 금리 상승 기조 속에서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보다 21.5% 성장했으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9%,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61%로 전년 대비 각 24bp와 501bp 개선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
박종복 은행장은 오는 18일 주주총회와 31일 이사회 승인 과정을 통해 차기 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박종복 은행장은 현재 은행장 중에서 최장수 은행장으로 이번 4연임에 따라 14년간 한국씨티은행장을 역임한 하영구 전 은행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긴 임기를 지내게 됐다.
아울러 SC제일은행은 지난달 지배구조내부규범을 개정한 바 있다. 기존 은행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하면서 연임할 수 있다고 명시했지만 개정에 따라 은행장의 임기를 3년으로 하면서 연임의 경우 3년 이하로 연임기간을 정확하게 명기했다.
다음은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의 주요 경력사항이다.
◇ 인적 사항
△ 1955년생
△ 1974년 청주고등학교 졸업
△ 1979년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주요 경력
△ 1979년 제일은행 입행
△ 2006년 SC제일은행 PB사업부장
△ 2007년 SC제일은행 영업본부장
△ 2014년 SC제일은행 소매채널사업본부장
△ 2015년 SC금융지주 회장 겸 SC제일은행장
△ 2018년 SC제일은행장 연임
△ 2021년 SC제일은행장 연임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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