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LX세미콘(대표 손보익)이 반도체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대표 팹리스 기업으로 R&D(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골자로 다양한 협력과 교육을 진행 중이다.
R&D 투자뿐만 아니라 관련 인재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문을 연 ‘미래연구센터’다. 이곳은 LX세미콘이 카이스트와 손잡고 반도체 관련 미래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했다. 미래연구센터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 처리 프로세서 ▲메타버스 분야의 반도체 기술 ▲차세대 디스플레이 물질 ▲고정밀 센서 기술 ▲화질 개선 프로세싱 등 12개 우선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반도체 핵심기술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올해도 관련 행보를 확대했다. 지난 3월 연세대학교와 ‘산학협력센터’ 설치 협약을 맺은 것.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LX세미콘의 재직자 학위파견,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재학생의 인턴십과산학장학생 선발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자체적인 교육기관 또한 있다. LX세미콘은 실무 역량을 갖춘 반도체 설계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계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이곳은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임직원을 사내 강사진으로 구성, 그들의 설계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현재 신입 연구원 과정을 우선 운영하고 있으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3개월간 실시한다. 기존 설계 연구원에 대해서도 향후 직급 및 분야에 따른 심화 과정을 개설해 전사적인 설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직원 교육시간에서도 LX세미콘의 인재 육성 ‘진심’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LX세미콘 임직원 총 교육시간은 4만2085시간으로 2020년(2만874시간) 대비 약 2배 늘었다. 임직원 1인당 교육시간도 26.6시간으로 2020년 20.3시간 대비 31.03%(6.3시간) 늘어났다.
LX세미콘 측은 “인재 육성을 위해 정규 교육 외 상시 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직무교육 및 신규 입사자 교육 등 강의를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사내 온라인 학습플랫폼에 업로드하면 학습 대상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내 학습동아리 제도를 통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특정 주제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도 실시 중”이라며 “구성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어학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육성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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