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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장마철 자연재해 피해 대비 금융지원 프로그램 상시 운영

기사입력 : 2023-06-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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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지원
만기 연장·원리금 유예 등 금융지원 실시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제공=KB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제공=KB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이 장마철 피해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B금융은 집중호우, 태풍, 홍수 등으로 인한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특별 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긴 장마 및 엘니뇨 현상 등으로 인한 기상이변이 예상됨에 따라 피해 발생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상시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대출의 경우에는 최대 1%p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며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며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또한 피해일 이후 사용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의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상 고객은 장마철 호우 등으로 인해 재해 피해가 발생된 고객으로서 해당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다.

또한 KB금융은 자연재해로 인한 대규모 피해 발생시 해당 지역에 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긴급 구호키트와 급식차 및 세탁차 등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가장 바라는 것은 자연재해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라며 “KB금융은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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