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보호종료아동 자립 실태 및 욕구조사’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의 절반이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을 만큼, 이들의 홀로서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구는 이러한 청년들의 성공적 자립과 안정적인 성인기 진입을 돕기 위해서는 보다 세심한 경제적‧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원스톱 서비스 대상은 보호가 종료된 청년 및 시설에서 퇴소한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만 18세 이상의 청년으로, 구가 현재 파악한 자립준비청년 관리대상은 52명이다.
관리대상자와의 대면상담을 토대로 ▲생활지원 ▲주거지원 ▲일자리지원 ▲교육지원 ▲기타지원(의료비, 심리상담비 등)으로 구분해 5개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마포구의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예비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 범죄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 및 휴대폰 사기가 늘어나고 있어, 구가 이러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이다. 강의는 마포경찰서와 연계해 현직 경찰 또는 변호사가 맡기로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홀로서기를 앞둔 자립준비청년들이 흔들리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지원책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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