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설1구역 시공자 선정 공고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공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주민대표회의가 경쟁 입찰방식으로 참여자를 모집한 뒤, 토지등소유자의 투표를 거쳐 시공자를 사업시행자인 LH에 추천하면 LH가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선정된다.
LH는 주요 입찰 기준에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으며, 층간소음 완화를 위한 신기술 적용을 유도하는 등 고품질 주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입찰 지침을 마련했다.
신설1구역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92-5번지 일대로, 지난 2008년 정비구역 지정이후 장기간 사업 정체된 지역이었으나, 지역주민, LH, 지자체 간 지속적인 협의로 후보지선정 6개월 만에 주민동의율을 확보하고, 지난 ’21년 7월에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LH가 추진 중인 공공재개발사업지구 중 속도가 가장 빠르다.
특히, 공공재개발 사업 도시규제 완화를 통해 총 1만1000㎡ 규모의 사업부지에 용적률은 299.50%가 적용된다. 최고높이 25층, 4개의 주거동과 상가를 포함해 총 299가구의 고품격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당초 정비계획 169가구 대비 130가구가 늘어났다. 신설1구역은 시공자 선정 절차가 완료되면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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