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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2분기 영업익 5093억…"반도체·ICT 등 넥스트플랫폼 투자 확대"

기사입력 : 2022-08-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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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분기 배당금수익 반영
2분기 차입금 0원…안정적 현금흐름 확보
반도체·ICT 등 신규 투자 준비…넥스트플랫폼 영역 집중 투자

SK스퀘어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SK스퀘어이미지 확대보기
SK스퀘어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SK스퀘어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지난해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한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대표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가 주력 사업인 투자 사업의 호조로 호실적을 거뒀다.

SK스퀘어는 올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 1조5290억 원, 영업이익 5093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5%, 33.9%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조8501억 원, 영업이익 8895억 원, 순이익 9588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해 지난해와 비교할 실적은 없다.

SK스퀘어 관계자는 “투자를 주된 영업활동으로 하는 투자전문회사로, 연결 실적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평가 손익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2분기 실적에는 처음으로 SK하이닉스의 분기 배당금수익 약 438억 원이 반영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주당 고정배당금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려 분기별로 배당하기로 했다.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도 추가 배당한다.

아울러 SK스퀘어는 2분기 기준 차입금 0원으로 무차입 경영을 통해 미래 투자를 위한 안정적인 현금흐름(Cash Flow)을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포트폴리오 회사 가운데 바이오·헬스기업 나노엔텍을 약 580억 원에 매각하며, 약 250억원의 차익을 냈다.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첫 자산 매각이다. 나노엔텍 매각 금액은 하반기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ICT 영역 신규 투자, 국내외 외부 투자자본 유치, 유연한 수익 실현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증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SK스퀘어는 향후 3년간 2조원 이상의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국내외 투자자들과 공동 투자 기반을 마련해 반도체, 넥스트플랫폼 영역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반도체·ICT 영역 신규 투자를 준비 중이다. 국내외 투자자본을 유치해 전체 투자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SK스퀘어 산하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 유치, 전략적 제휴 성과를 잇달아 공개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올 상반기까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 국내 최대 농업혁신 기업 그린랩스, 글로벌 게임사 해긴에 투자해 포트폴리오 회사를 총 19개로 늘렸다.

SK스퀘어 관계자는 “투자 대상 기업들은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 시점 대비 높은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SK스퀘어의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사업 혁신을 위해 공항버스 업체 2곳을 인수하는 등 볼트온(Bolt-on,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업 연관성이 높은 다른 기업을 인수) 투자 성과도 있었다.

SK스퀘어는 향후 투자전문회사로서 유연한 수익 실현을 지속해 미래 투자를 위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주주환원이 법적으로 가능해지는 2023년부터는 투자수익 실현 시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특별배당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글로벌 유수 투자전문회사들은 거시경제의 흐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라며 “기업 인수합병에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는 시기인 만큼 활발한 신규 투자와 투자수익 실현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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