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일부 음료 판매 일시 중단…"매장 운영 효율화 정책 일환"

스타벅스가 겨울 메뉴 운영의 폭을 좁혔다./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스타벅스가 겨울 메뉴 운영의 폭을 좁혔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스타벅스가 크리스마스 행사 동안 일부 음료 판매를 중단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스타벅스는 겨울 행사 시즌 동안 차이티라떼, 망고패션후르츠 블렌디드, 패션후르츠티, 망고바나나 블렌디드, 캐모마일티, 유스베리티 음료를 운영하지 않는다. 판매 중단한 일부 음료는 크리스마스 행사 시즌 이후 판매를 재개한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쉽다는 이야기와 파트너을 위한 좋은 결정이라는 반응이 엇갈렸다. 커뮤니티글쓴이 A씨는 “차라리 (스타벅스가) 선택 잘했다”며 “파트너들 너무 심하게 헷갈리지 않게 (좋은 정책이다)”고 적었다. 다른 글쓴이 B씨는 “차이티라떼 마셔봐야지 했는데 일시 중단이라니”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다른 글쓴이 C씨는 “음료 몇 개 줄여도 여전히 (스타벅스 매장) 냉장고 자리 모자란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홈페이지 내 블렌디드 메뉴 음료가 3가지 뿐이다./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스타벅스의 이번 음료 판매 중단 정책은 연말 다이어리 행사 시즌에 고객이 몰릴 것을 대비, 매장 운영 효율화 정책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지난 9월 리유저블컵 행사로 논란을 겪었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22년만에 집단행동에 나서며 업무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후 스타벅스는 1600명 신규 채용과 겨울 다이어리 사은 행사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이벤트 개선안을 내놨다. 사은품 최초 수령일을 조정한 것은 물론 사은품 리셀 방지를 위한 예약 수량 제한 등 고객과 파트너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