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접수를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지난 13일 자정 기준 예상 지급 대상자의 68.2%인 2950만명에게 7조3757억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의 예산집행률 53.4%보다 13.8%p 확대되는 등 빠른 속도로 집행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이의신청은 11만858건에 달한다. 건강보험료 조정이 4만5637건으로 전체 41.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출생 등으로 인한 가족구성원 변경 3만9563건, 재산세 과세표준 이의 3483건 등을 기록했다.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지원금 이의신청과 관련해 “지급 경계 선상에 있는 경우 민원인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최대한 구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급 대상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소득 기준 변경은 없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SC제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새마을금고 △우체국 △농협 △축협 △수협 △신협 등이다.
온라인 신청 첫 주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신청 첫 주도 신청인 본인의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제(5부제)가 적용된다. 오늘(14일) 기준 1992년생이나 1997년생, 2002년생 등 끝자리가 2·7인 출생자가 국민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고규창 국민지원금 범정부 TF 단장은 “이제는 현장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특히 오프라인 신청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방역상황을 사전에 점검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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