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코로나19 악재가 덮친 지난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동력차(친환경차) 판매는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여전히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폭스바겐·GM·현대차그룹 등 기존 완성차기업의 추격도 거셌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마크라인즈 등 시장조사업체 자료를 분석했더니, 작년 전세계 전기동력차는 약 294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보다 44.6% 증가한 수치다.
연료별로 순수전기차(BEV)가 35% 증가한 203만대로 가장 많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74% 늘어난 91만대다. 수소전기차(FCEV)는 8000여대로 9% 증가했다. 하이브리드(HEV)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국가별 판매량은 중국(121만대), 독일(40만대), 미국(32만대), 프랑스(19만대), 영국(18만대), 노르웨이(11만대) 순이었다. 특히 전체 유럽 시장이 전년 대비 133.5%나 증가한 129만대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의 점유율은 27.2%에서 43.9%로 확대됐다. 중국(41.1%) 보다 높은 수치다.
차협회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정부의 보조금 증액 등 지원 확대에 힘입었다"고 분석했다. 이들 국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판매량을 전동차로 끌어올리기 위해 구매 보조금을 평균 3000유로(약 406만원) 정도 증액한 바 있다.
회사별 판매량은 테슬라(44만대), 폭스바겐그룹(38만대), GM그룹(22만대), 현대차그룹(20만대), 르노·닛산 연합(19만대) 등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하며, 45% 증가에 그친 테슬라를 맹추격했다. 폭스바겐 ID3를 필두로, 저가 브랜드(세아트·스코다)부터 고급 브랜드(아우디·포르쉐)까지 전방위적으로 전기차를 늘린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14위에서 2020년 4위로 뛰었다. 내수시장에서는 현대 포터EV·기아 봉고EV 등 상용 전기차 활약했고, 유럽에선 현지생산을 시작한 현대 코나EV 판매가 크게 늘었다.
모델별 점유율은 테슬라 모델3(16.6%), 상하이GM우링 홍광미니(6.3%), 르노 조에(5.0%), 테슬라 모델Y(3.5%), 현대 코나EV(2.8%), 폭스바겐 ID3(2.8%) 순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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