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2일 열린 ‘5G 월드 어워드 2020’에서 ‘최우수 5G 상용화’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상용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서비스 출시 등 5G 기술·서비스를 선도해 온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 5G 상용화’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은 2018년 12월 기업고객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를 론칭하는 등 5G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지난해 4월에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5G-LTE 결합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구현했다.
SK텔레콤은 5G 기술의 글로벌 확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빌딩 솔루션을 도이치텔레콤과 협력해 유럽에 구축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통신사 대상으로 5G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G 월드 어워드에서 4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도 세웠다. 2017년에는 ‘협력사와의 최고 5G 구현’ 부문, 2018년에는 ‘최우수 네트워크 사업자’ 부문, 2019년에는 ‘최우수 에지컴퓨팅 기술’ 부문을 수상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5G 월드 서밋’ 첫날 기조연설에서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5G 초혁신 시대 선도’를 주제로 세계 5G를 이끌고 있는 글로벌 기업 참가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앞선 5G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종관 그룹장은 “SK텔레콤의 5G 기술은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공유되며, 5G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세계가 인정하는 ICT 1등 국가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도 ‘5G 월드 어워드 2020’에서 ‘최우수 통신 서비스 혁신’ 부문과 ‘최우수 5G 혁신’ 2개 분야를 석권했다.
‘최우수 통신 서비스 혁신’ 분야에서는 KT의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이 수상했다. 이 분야는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타 통신사 등 동종업계에서 쉽게 벤치마크 할 수 있는 솔루션 발굴을 목표로 개설됐다. 따라서 ▲기술 혁신성 ▲사회 문제해결 기여도 ▲기술적시 및 적합성 여부를 평가한다.
KT의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은 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감염병 발병 국가를 방문한 국민들에게 감염 위험을 안내하고, 보건당국의 리스크 유입 모니터링을 돕는다. 이는 2018년 정부의 메르스 대응 공조에 이어 2019년 케냐와 라오스, 가나로 확장해 글로벌 단위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발병으로 정부의 확진자 동선 파악을 위해 GEPP를 활용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모바일 솔루션을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주된 이유로 꼽혔다.
또 KT는 ‘5G 클라우드 자율주행’으로 ‘최우수 5G 혁신’ 분야에서 수상했다. 최우수 5G 혁신 분야는 5G 네트워크를 이용한 새로운 기술, 서비스를 통해 5G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최고의 혁신적인 아이템을 선정해 시상한다.
‘5G 클라우드 자율주행’은 5G를 통해 차량의 센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업로드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판단한 제어 정보를 다시 차량으로 전달해 실시간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전홍범 KT AI/DX 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5G 월드 어워드 수상은 KT가 고객 중심에서 5G 서비스 역량과 기술력을 잘 결합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쾌거”라며,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시대에서 KT가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등 고객들의 삶 변화를 이루며 타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낼 따뜻한 서비스와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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