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존중대상은 급박한 위기의 순간에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을 구한 우리 사회의 영웅들을 발굴하고, 사례를 널리 알림으로써 사회 전반에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상찬사업이다. 생명보험재단은 2009년부터 경찰공무원을 비롯해 해양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등 국가 공무원과 일반인을 매년 선발해 ‘생명존중대상’을 시상하고, 지원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경찰부문 수상자인 우병탁 경장과 오현중 순경은 지난 7월 잠수교 난간에 한 여성이 한강으로 뛰어내리려고 한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신속히 출동하여, 물에 빠진 여성을 구조하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여 소중한 목숨을 살려냈다. 또한 김병현 경사는 14층 베란다에 매달려있는 자살기도자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자살기도자가 방심한 틈을 타 자신의 오른팔과 상대방의 왼팔을 수갑으로 연결해 붙잡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본인의 안전마저 위협하는 사건·사고 현장에서 온몸을 던져 국민들의 생명을 구해낸 경찰관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생명보험재단은 앞으로도 여기 계신 경찰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생명존중의 문화가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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